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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 주도 설계로 '재탄생'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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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 주도 설계로 '재탄생' 재개관

연면적 627㎡ 규모, 청소년이 기획부터 설계까지 전 과정 참여
지난 29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재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9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재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청소년재단 디딤청소년활동센터가 청소년의 의견을 전 과정에 반영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센터는 청소년 참여로 추진된 공간 재구조화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9일 재개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낸 '청소년 주도형 공간 재탄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연면적 627.45㎡ 규모로, '꿈을 잇는 여행'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청소년들은 아이디어 회의, 공간 구성 제안, 리모델링 모니터링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휴식 공간과 자치활동실 등 주요 시설 설계에 참여했다.
이날 재개관식은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쿠킹체험 △달고나 뽑기 △쿠키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리모델링추진단의 재개관 선언, 리모델링 경과 보고, 시설 소개, 축하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행사 후 진행된 라운딩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연습실, 소통수다실, 요리조리실, 음악연습실, 청소년 아지트 등 변화된 각 공간을 설명하며 시설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재개관식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공간에 반영된 것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청소년이 자신의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완성해 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청소년이 자기 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미선 센터장은 "이번 재개관은 청소년이 '사용자'를 넘어 '주체'로 참여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기획 프로그램 확대, 자치활동 활성화, 지역 연계 프로젝트 추진 등 청소년 참여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지난해 11월 실시 설계 완료 후 총 사업비 7억원(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6억5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6월 23일 착공, 9월 20일 준공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