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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의원 “면목선 남양주 연장, 실현 가능성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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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의원 “면목선 남양주 연장, 실현 가능성 확인됐다”

철도교통 개선 정책설명회 성황…“6·7·8·9호선 환승 연계로 교통 혁명 기대”
김용민 국회의원. 사진=김용민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김용민 국회의원. 사진=김용민 의원실
남양주교통 현안으로 떠오른 ‘면목선 남양주 연장’의 실현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제시됐다. 김용민 국회의원(남양주병)은 지난 달 29일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에서 '면목선 남양주 연장(안) 및 철도교통 개선방안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남양주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고, 최근 수도권에서 확산되는 ‘경전철 경기 연장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더해졌다.

1일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정책설명회 인사말에서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 성장축”으로 규정하며, 급속한 인구 증가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했던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출퇴근 부담과 경제적 비용은 이미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철도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면목선 연장을 단순 노선 연결이 아닌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제시하며 남양주의 미래를 ‘동북권 핵심 거점 도시’로 제시했다.

이번 정책 연구는 청량리역–신내역 구간에 신설될 경전철 면목선을 신내역에서 남양주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광역교통대책의 연장선에서 검토한 것이다. 이미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 연장, 서부선 새절~고양시청 연장 등 서울 지하철의 인접 수도권 연장이 이어지고 있어 남양주 역시 충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구 결과는 특히 철도 연결 효과에 주목했다. 면목선이 남양주까지 연장될 경우 6·7·8·9호선 모두와 환승 연계가 가능해지며, 서울 도심 및 인접 도시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분석이다. 이는 출퇴근 시간 단축, 생활권 확장, 상권 활성화 등 직접적인 생활 변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설명회는 단순한 연구보고 형태를 넘어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구조로 운영됐다. 김용민 의원은 “오늘 설명회는 정책이 아닌 시민 의견이 먼저 나오는 자리”라며 향후 입법·예산 활동에 시민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양주가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면목선 연장은 경기 동북권 광역철도망 구축 논의에 본격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의원은 설명회에서 제기된 시민 의견과 제안들을 정리해 국토부·경기도 협의와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