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며,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PO 승자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다행히 고지대 악명 높은 아스테카 스타디움을 피했지만, 멕시코의 홈 이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정이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5위로 북중미 최강국 중 하나이며, 최근 골드컵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두 차례 만났지만 모두 패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손흥민의 만회골에도 1-2로 졌다. 다만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아공은 랭킹 61위로 객관적 전력은 떨어지지만 예선에서 5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조직력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으로선 첫 경기 상대가 어느 팀이냐에 따라 16강 진출 구상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결국 멕시코의 홈 이점, 유럽 강호의 변수, 남아공의 피지컬 축구가 얽힌 이번 조는 ‘최악’은 피했지만 결코 ‘꽃길’은 아닌 현실적인 난조로 평가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