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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탄소중립 정책포럼' 성료... 탄소중립 혁신도시 '도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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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탄소중립 정책포럼' 성료... 탄소중립 혁신도시 '도약' 논의

지난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안산시 탄소중립 정책포럼'. 사진=안산환경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안산시 탄소중립 정책포럼'. 사진=안산환경재단
안산환경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5 안산시 탄소중립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안산시의 탄소중립 실행 전략과 도시 전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안산시에서 처음 열린 탄소중립 정책포럼으로, 전문가, 기업인,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럼은 1부 정책포럼과 2부 시민교류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정책포럼에서는 도시 차원의 실질적인 탄소중립 정책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홍희관 재단 대표이사는 기조발제를 통해 안산형 탄소중립 추진 방향과 도시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홍 대표는 안산시의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재단과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실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AIST 엄지용 교수는 세계 기후위기 현황을 진단하고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이 요구하는 구조적 변화 및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은 조각탄소(Fractional Carbon) 개념을 중심으로 탄소시장 구조와 민간 협력 모델을 소개하며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안규철 ESG탄소중립교육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정형철 수원대학교 교수, 김형석 ㈜헵스켐 대표이사, 장성진 ㈜티엘비 이사, 정대균 오성철강사 연구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산업단지 중심 도시라는 안산의 특성을 반영한 저탄소 산업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ESG 대응,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 그리고 시민 실천 확산이 탄소중립 실행의 핵심 전략으로 강조되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이자 기업도시 안산이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할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혁신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2부 시민교류회에서는 정책 논의가 시민의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되었다. '넷제로30 챌린지' 활동 영상 상영과 함께, 에코멘토 등 시민 참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탄소중립 실천 경험과 소감을 나누며 시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포럼은 재단 탄소중립지원센터 신진옥 센터장이 사회 및 행사를 총괄했으며, 재단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책과 현장을 잇는 탄소중립 실천 체계와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ERICA 시각디자인학과와의 협업을 통한 '넷제로' 주제 영상 상영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시민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