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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서 예산·행감 결과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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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서 예산·행감 결과 의결

17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17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의회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7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청취한 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안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전성균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전환 움직임과 유통3부지 개발 강행 문제를 지적하며 △광비콤 공공분양 계획의 일방적 추진 철회와 당초 계획 재검토 △시장과 LH 간 사전 소통 부재에 대한 설명과 대응 방안 마련 △광비콤·유통3부지 사안에 대한 민·관·정 비상대책기구 구성과 시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 △유통3부지 개발 과정에서 시민과의 직접 소통 및 도시계획·건축 심의 절차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시민 중심의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복 의원은 ‘안전한 도시 화성특례시’를 주제로 동탄4동 일원 교차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무단횡단 실태를 언급하며 교차로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동탄역 인근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사거리 횡단보도의 보행 동선이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보행자의 이동 방식에 맞춘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이 불필요한 대기와 무단횡단을 줄이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 통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구축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안건은 1차 본회의에 보고된 37건과 추가 접수 3건을 포함해 총 40건이다. 이 가운데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등 일반안건 38건을 집행부 안대로 원안 의결했다.

의회는 자치법규 정비를 비롯해 민간기록물, 자원봉사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화훼·전통식품·반도체·모빌리티 산업 육성, 장애인·아동·어르신 복지 증진, 지역축제·관광·교육 지원, 도시·주택·교통 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3조 7,523억 원 규모로 심사해 일부 사업을 감액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3조 5,527억 원보다 2,49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는 4,448억 원이다.

심사 결과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3개 사업 2억 1,480만 원을 감액해 3조 3,073억 3,253만 원으로, 특별회계 세출예산에서는 2개 사업 3억 9,000만 원을 감액해 4,444억 4,887만 1,000원으로 각각 조정했으며,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울러 의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각 상임위원회가 도출한 시정 요구와 개선 권고 사항을 집행부에 공식 전달했다.
배정수 의장은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과 재정 운영을 주문했다”며 “집행부는 감사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과 제안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