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생존권 위협” 반발… 의회 내 의견 엇갈려
이미지 확대보기20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제30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미 의결됐던 시민시장 부지 감정평가 수수료 예산을 본회의에서 삭감했다.
이 날 박은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시장 부지 매각과 관련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시민시장은 노후화와 온라인 소비 확산, 주변 재건축 등 환경 변화로 매출이 감소하며 결국 폐쇄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부지 매각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재산 매각 과정에서는 시의 세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민시장 부지는 대지와 주차장 등 잡종지로 구분된 2개 필지로, 현재 잡종지의 공시지가는 대지보다 30% 이상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시의회는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예산 삭감 소식을 접한 시민시장 상인 20여 명은 이날 시의회를 방문해 본회의장 앞에서 “생존권을 위협하는 예산 삭감을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며 부지 개발 지연이 생계에 직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재국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예산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충분한 논의와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안”이라며 “현재 해당 부지는 토지 형질 변경 등 개발행위가 없어 잡종지를 대지로 변경하거나 두 필지를 합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선현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박은경 의원의 5분 발언 취지는 두 개로 나뉜 필지를 더 정확히 평가해 시 세입을 최대한 높이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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