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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도시공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초청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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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도시공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초청 특별 강연

“원화 약세는 구조적 위험 신호…경제 체질 전환 필요”
남양주도시공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초청 특별 강연. 사진=남양주도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도시공사,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초청 특별 강연. 사진=남양주도시공사
남양주도시공사가 한국 경제의 구조적 과제와 미래 방향을 짚는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계문)는 19일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남양주시와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공사 임직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국장과 차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 관료다. 현재는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며 인문학과 경제를 접목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강연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조망한 ‘기적의 드라마’ △유라시아 기마민족사를 다룬 ‘노마드의 DNA’ △한민족 고대사 △세계 속 대한민국 순으로 진행됐다. 김 전 위원장은 15년간 몽골 고원과 중앙아시아, 유럽 대평원 등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토대로 한민족의 생명력과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현재의 원화 약세는 구조적 위험을 알리는 신호”라며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조 개혁과 규제 혁파,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 가계부채 등 장기 저성장 기조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늘 위기 속에서 더 강해져 왔다”며 “지난 60년간 세계 GDP가 8배 성장하는 동안 한국은 45배 성장을 이뤄냈다. 우리 안에 축적된 한민족의 DNA는 이번 위기 역시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강연 말미에는 “서민 경제가 어려울수록 위기 극복의 주체는 기업과 국민”이라며 “남양주시와 공사를 비롯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서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김 전 위원장은 신용카드 대란과 부동산 정책 등 한국 경제의 주요 고비마다 금융 현안을 수습해 온 인물”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경제 환경의 엄중함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남양주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100만 메가시티를 향한 도시의 방향과 자세를 가다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