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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구리시의장 “어르신 권익보호, 의회가 책임지고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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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구리시의장 “어르신 권익보호, 의회가 책임지고 뒷받침”

은빛축제서 고령사회 대응 강조…복지·일자리 예산 지속 지원 밝혀
지난 18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이 ‘제15회 구리 은빛축제’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8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이 ‘제15회 구리 은빛축제’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의회
고령사회로 빠르게 접어든 구리시에서 어르신 권익 보호와 역할 확대를 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 공식적으로 제시됐다.

21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신동화 의장은 지난 18일 열린 ‘제15회 구리 은빛축제’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공경의 뜻을 전하며, 노인 복지 정책에 대한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복지관 회원 등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해 공연과 전시를 함께하며 연말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신 의장은 축사를 통해 “구리시의회는 어르신 복지 예산과 노인 일자리 사업 등 필요한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단순한 복지 수혜를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아이들과 지역사회에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때 도시의 품격도 함께 높아진다”며 “의회 역시 이런 방향의 정책과 예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특히 고령 인구 증가를 도시 경쟁력의 약점이 아닌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지혜는 대체 불가능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이 자산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가 함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는 결국 모두가 안심하고 나이 들 수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활기차게 참여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복지관 실버교육 수강생들이 준비한 공연과 함께 서예, 캘리그라피, 민화 등 작품 전시도 열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어르신들의 문화·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