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랜드썬기술단에스피(메가와트)는 경기도 시범사업을 통해 송탄 지역 아파트 4개 동에 총 120k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했다. 단순 보급을 넘어, 공동주택에서 RE100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실증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태양광 설비 설치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과의 정보 공유 구조까지 함께 설계했다는 점이다. 단지 내에 전용 키오스크를 설치해 발전량, 설비 운영 현황 등 주요 정보를 입주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태양광 설비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설비가 ‘보이지 않는 시설’로 남는 기존 공동주택 태양광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운영 방식이 공동주택 태양광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정보 비대칭과 입주민 체감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설비 운영 결과가 공유되면서 태양광이 특정 사업 주체의 설비가 아닌, 입주민이 함께 인식하고 체감하는 에너지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송탄 지역 아파트 사례를 두고 “아파트 RE100이 상징적 도입을 넘어 실제 운영과 정보 공개, 확산 구조까지 고려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자가소비형 태양광의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김종식 그랜드썬기술단에스피 대표는 “정부 과제와 실증 사업을 여러 차례 수행하면서, 제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송탄 지역 아파트 시범사업은 그 고민이 공동주택이라는 현실적인 공간에서 구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민과의 소통, 정보 공개, 운영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이번 사례를 출발점으로, 공동주택 RE100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태양광이 보급 중심의 정책에서 운영과 수용성까지 고려하는 단계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번 송탄 사례는 RE100의 생활 밀착형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험대로서 주목받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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