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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안산기업 84.2%, 설 연휴 ‘전체 휴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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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 안산기업 84.2%, 설 연휴 ‘전체 휴무’ 계획

안산상의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업 57.9% “체감경기 악화” 전망
설 상여금 및 선물 지급 예정 기업 ‘85.3%’, 미지급 기업 ‘9.5%’
안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안산상공회의소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안산상공회의소
안산지역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올해 설 명절 기간 전면 휴무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안산지역 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안산기업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4.2%가 설 명절 연휴 기간 ‘전체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생산라인 가동’은 13.7%, ‘모든 생산 가동’은 2.1%에 그쳤다.

설 연휴에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납기 준수’(72.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계약 물량 증가’(11.2%), ‘인력 부족’(5.5%), ‘수출 경쟁력 강화’(5.5%),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는 시스템상 문제’(5.5%)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휴무를 계획한 기업 중에서는 ‘주말을 포함한 5일 휴무’가 77.5%로 가장 많았으며, ‘6일 휴무’ 11.3%, ‘7일 휴무’ 10.0%, ‘8일 이상’은 1.2%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 및 선물 지급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85.3%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5.3%p 감소한 수치다. 반면 ‘상여금과 선물 모두 미지급’은 9.5%, ‘지급 계획 미정’은 5.2%로 조사됐다.

지급 형태를 살펴보면, ‘상여금과 선물 모두 지급’이 28.4%, ‘상여금만 지급’ 13.6%, ‘선물만 지급’이 58.0%로 나타나 선물 중심의 지급 경향이 두드러졌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 등으로 대체’와 ‘지급 규정 없음’이 각각 34.1%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에 포함’ 20.5%, ‘재무 상태 악화’ 6.8%, ‘기타(귀향비 지급)’ 4.5% 순으로 응답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고정) 지급’이 64.7%로 전년 대비 9.0%p 증가한 반면, ‘특별 상여금 지급’은 35.3%로 6.1%p 감소했다. ‘정기·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 기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7.9%가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과 ‘원가 부담 증가’가 꼽혔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설 명절 휴무 확대와 상여금 지급 감소는 경기 둔화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반영한 결과”라며 “지역 기업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