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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호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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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호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3일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3일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가 3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평택호 수면을 활용한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즉각적인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의회는 “평택호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은 수질오염과 생태계 교란, 재난 발생 시 취약성, 농업용수 및 식수원과의 충돌 등 중대한 위험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수호이자 생태보전 공간인 평택호는 공공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사전 예방 원칙에 따라 이러한 시설의 설치는 원칙적으로 전면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호는 특정 기관이나 사업자의 소유물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시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중대한 환경 변화를 수반하는 사업은 자연과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하고, 충분한 사전 설명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원 일동은 평택호를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월 19일 평택호 수면을 활용한 55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해당 사업은 평택호 전체 만수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485ha를 활용하는 것으로, 축구장 약 680개를 합친 규모다.

공고 이후 지자체와 지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 없이 대규모 사업이 추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