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안전 점검 강화와 사업 완성도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 도의 설명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완성해야 할 책임자로서 사업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협상 연장 배경을 밝혔다.
경기도와 GH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당초 오는 20일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김 부지사는 협상 연장의 첫 번째 이유로 안전 문제를 꼽으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은 현재 공정률 17% 수준의 기존 아레나 구조물을 인수해 원형을 유지한 채 공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라이브네이션 측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하자를 차단하고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요구했다.
경기도와 GH는 이러한 요구를 수용해 점검 범위를 구조물에 국한하지 않고 흙막이 시설, 지반 등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술자를 참여시켜 정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전점검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된다.
■ 아레나 사업 범위 확대·공공지원시설 확충 논의
두 번째 협상 연장 이유로는 사업 완성도 제고가 제시됐다. 경기도와 GH, 라이브네이션은 협상 연장 기간 동안 K-컬처밸리의 장기적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공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레나 사업 범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현행 계획을 넘어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우선적으로 찾는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라이브네이션과 전략적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레나 활성화와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해 공공지원시설 확충도 검토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차폐시설 등 라이브네이션이 제안한 시설들을 중심으로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레나 완공 전 고양시의 공연 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T2 부지 내 유휴지를 활용한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 방안도 검토한다. 기본협약 체결 전부터 임시공연장 운영 및 유휴지 활용계획을 함께 논의해 K-컬처밸리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 기본협약 체결 2026년 12월로 조정
이 같은 협상 연장에 따라 기본협약 체결 시점은 당초 2026년 2월에서 2026년 12월로 조정된다. 8개월간의 정밀 안전점검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10월부터 최종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 기간을 단순한 지연이 아닌, 아레나 공간 활용 제고와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핵심 의제를 구체화하는 ‘골든타임’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중대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기본협약 체결 후 3개월 이내 공사를 재개하고 이후 43개월 이내에 아레나 공사를 준공하는 일정은 기존 공모지침서에 따라 유지된다.
김 부지사는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번 일정 조정은 글로벌 기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 가치를 극대화해 고양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 메카로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후 5시 고양 킨텍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일정 조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