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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시장 공식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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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시장 공식 출마 선언

이, “시장 취임뒤 100일 성과 거두겠다”...준비된 시장 강조
11일 이칠구 경상북도의원이 포항시청에서 오는 6월 제9대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포항 정치 복원’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일권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이칠구 경상북도의원이 포항시청에서 오는 6월 제9대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포항 정치 복원’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일권 기자
“이제는 칠구가 포항을 책임지겠습니다”

이칠구(67세)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칠구 도의원은 1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번영 50년과 위기 극복, 포항 정치의 복원’을 슬로건으로 포항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우리 포항은 ‘해맞이의 고장’이자, 한반도의 정기가 어린 ‘호랑이 꼬리의 도시’”라며, “그 자부심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포항의 땀과 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재난의 위기, 산업 전환의 위기, 인구·생활의 위기 등 ‘3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강조했다.

‘재난의 위기’에 대해 “포항은 포스코와 50년의 공동 번영을 거둔 뒤 포항지진과 태풍 힌남노라는 자연재난을 가장한 사회적 재난을 맞았다”면서 “도시 전체가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피땀의 성취가 위협받을 수 있음을 일깨워줬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환의 위기’에 대해서는 “기존 성장 동력인 철강에서 배터리와 바이오 등 산업 전환은 기회이지만 공백이 생기면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타격을 입는 만큼 속도와 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확산돼 온 ‘포항 위기론’에 대해서는 ‘개발시대 훌륭한 선배 세대들의 유산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요 주체들의 리더십 불화로 도시 발전이 정체됐다’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포항은 포항제철 신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박태준 전 국무총리와 포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선배 지도자들의 헌신이 있었다”면서 “후배인 현 세대 포항의 여러 주체들이 다시 화합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포항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당선 직후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취임 100일 안에 결과를 발표하겠다”면서 “재난 대응 프로토콜 수립, 수소환원제철, 대기업 하도급 구조 개선 등 ‘일자리 패키지’, ‘돈이 도는 거리’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 대해 “고향인 포항에서 28세에 회사를 경영하며 실물경제의 냉혹함을 경험하고 48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본격적인 정치에 입문해 20여년간 지방행정을 견제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면서 “이제 지적이 아닌 집행의 자리에서 포항에서 힘을 결집해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과 동시에 경북도의원직 사퇴 입장도 전격 발표했다. 이 도의원은 “포항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지만 지역구 유권자들께 의견을 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포항시장 이칠구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실행으로 100일의 변화, 1년의 성과를 증명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리더십을 나누는 시장, 위기를 극복하는 안전도시 시장, 시민의 삶을 살리는 생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칠구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1959년 북구 흥해읍 출신으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뒤 3선(5~7대)으로 포항시의회 의장을 2차례 역임하고, 경북도의원(11~현 12대), 포항범시민사회단체 협의체인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