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명절 시즌(1~2월, 9~10월)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4만 4883건, 누적 피해액은 4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개별 피해 규모의 대형화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940만 원 수준이던 1건당 평균 피해액은 지난해(2025년) 동기간 약 2150만 원으로 2.3배 가까이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한 번 걸려들면 더 큰 금전적 손실을 입는 구조로 변화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검찰, 경찰, 금감원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를 압박하는 이 수법은 지난해 1~2월 전체 피해액(869억 원)의 72.6%인 631억 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기관사칭형 피해액은 2020년 설 당시 138억 원에서 5년 만에 4.5배 이상 폭증했다.
이양수 의원은 "보이스피싱 1건당 평균 피해액이 과거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기관사칭형 피해가 주를 이루는 등 피해 유형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당국은 이러한 유형별 피해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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