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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백패스+K-패스 연계 개선’ 시민 혜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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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백패스+K-패스 연계 개선’ 시민 혜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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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중교통비 혜택 홍보 안내 포스터. 자료=부산시
부산시가 대중교통비 부담을 대폭 낮추는 제도 개편에 나선다.

시는 정부의 K-패스 사업과 자체 교통비 환급제도인 동백패스를 연계해, 오는 4월부터 월 4만5000원으로 부산 지역 대중교통을 사실상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올해부터 확대 시행 중인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모두의 카드’(K-패스)와의 연계를 골자로 한다. 정부의 ‘모두의 카드’는 일반 유형 기준 월 5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구조다.

반면 부산시가 2023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동백패스는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이용분에 대해 최대 4만5000원 한도로 환급해 왔다. 두 제도가 연계되면, 동백패스와 K-패스를 동시에 가입한 시민은 부산 지역 대중교통 이용 시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사실상 전액 환급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월 4만5000원 부담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동백패스는 도입 이후 청소년 대상 확대, 모바일 서비스 시행 등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넓혀왔다. 2026년 1월 말 기준 가입자는 81만3298명에 달한다. 2025년 상반기 부산연구원 설문조사(이용자 1000명 대상)에서는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의 전환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는 정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연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4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동백패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두 제도에 모두 가입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에 따라 환급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다.

특히 K-패스 사업은 국비 50%가 지원되는 만큼, 이번 연계를 통해 100% 시 재원으로 운영되던 동백패스의 재정 부담도 일정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도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 혜택은 확대하고, 시 재정 부담은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