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약물 운전 논란...복귀 시나리오 '올 스톱'

글로벌이코노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약물 운전 논란...복귀 시나리오 '올 스톱'

타이거 우즈가 체포된 후 촬영한 피의자 얼굴 사진.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타이거 우즈가 체포된 후 촬영한 피의자 얼굴 사진. 사진=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한번 도로 위에서 불미스러운 사고를 내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번 사고로 4월 초 예정된 마스터스 출전은 물론, 향후 라이더컵 단장직 수행 등 그의 복귀 시나리오 전반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 시간 28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우즈가 몰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우즈는 차량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큰 부상은 면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우즈가 소변 검사를 거부하면서 약물 복용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지역 경찰은 당시 우즈의 상태가 정상적인 운전 능력을 상실한 전형적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아킬레스건과 허리 수술을 연이어 받은 우즈가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 등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17년 당시 약물에 취해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던 사례와 흡사해 논란을 더하고 있다. 당시에도 우즈는 음주가 아닌 진통제와 수면제 등 여러 약물을 혼합 복용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사고의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달 초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으며, 2027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단장직 수락 여부에 대한 답변 시한도 코앞이라 커리어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필드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철저했던 '황제'였지만, 반복되는 운전대 위 실수는 세계적인 스타라도 예외 없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