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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초고령사회 대응 ‘전 생애 노인복지’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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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초고령사회 대응 ‘전 생애 노인복지’ 체계 구축

하남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어르신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5만4,772명으로 전체의 1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노인복지 분야에 총 1,5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건강, 여가, 돌봄, 장사 인프라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남시가 미사노인복지관 내 조성된 카페에서 일자리 제공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이미지 확대보기
하남시가 미사노인복지관 내 조성된 카페에서 일자리 제공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 경륜을 사회로…맞춤형 노인일자리 확대
어르신 일자리는 소득을 넘어 사회와의 연결이자 자존감의 기반이다. 하남시는 올해 50개 사업단을 통해 2,353명 규모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며,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집 과정에서 4,429명이 신청해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다.

특히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어르신 영어 멘토 사업’은 전문성과 경험을 청년 세대와 나누는 대표적인 역량 활용형 일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 초기투자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미사노인복지관 내 조성된 카페는 안정적인 공동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은 세탁물 수거와 배송 과정에 어르신이 참여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돌봄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 교통·건강·돌봄까지…일상 밀착형 복지 강화
어르신들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정책도 촘촘히 운영되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분기별 4만 원,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건강 분야에서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올해 10월부터 60세 이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어르신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물품 지원, 독거 어르신 대상 건강음료 배달 및 안부 확인 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위기 대응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내 무료목욕탕 운영과 함께 8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도 병행해 위생 관리와 건강한 일상을 돕고 있다.

하남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시범사업 진행 모습. 사진=하남시이미지 확대보기
하남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시범사업 진행 모습. 사진=하남시


■ 경로당, 휴식 공간 넘어 ‘생활 거점’으로 전환

시는 경로당을 단순 쉼터에서 식사와 교류가 이루어지는 생활 중심 공간으로 개선하고 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자부담 구조를 개선하고, 시비 지원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안정적인 급식 환경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참여 어르신에게는 부대경비 지원과 사회보험 적용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근로 안정성도 확보했다.

또한 노후 TV와 냉난방기 교체, 보일러 정비, 도배 등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해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경로식당 1개소 추가 개소도 준비 중이다.

■ 미사노인복지관, 1년 만에 5천 명 이용…핵심 복지 거점

미사노인복지관은 개관 1년 만에 회원 5,0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지역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총 59개 프로그램을 통해 여가와 학습,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식당을 통해 하루 평균 약 23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체험공간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종합장사시설 추진…삶의 마지막까지 책임

시는 노인복지의 완성을 삶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지원으로 확장하고 있다. 광주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은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포함한 복합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4년 7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민들이 원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일할 때는 사회와 연결되고, 돌봄이 필요할 때는 곁에서 지원받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자리와 생활복지, 돌봄, 장사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하남형 노인복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