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엔지니어링·나반티아·아스파트·타이스도 가세…한 달간 기술·가격·오프셋 심사
태국 해군 "2037년까지 호위함 8척 확보"…현지 건조 20% 이상 필수 조건
태국 해군 "2037년까지 호위함 8척 확보"…현지 건조 20% 이상 필수 조건
이미지 확대보기동남아시아 함정 시장에서 대형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22일(현지 시각) 시킹알파에 따르면 파라지 라타나자이판(Paraj Ratanajaipan) 태국 해군 대변인은 5억 3000만 달러(약 7800억 원) 규모의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도입 사업에 HD현대중공업(Hyundai Heavy Industries)과 한화오션(Hanwha Ocean) 등 총 6개 업체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초청을 받은 11개 업체 중 5개사는 제안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안서를 제출한 6개사는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싱가포르의 ST 엔지니어링(ST Engineering), 스페인의 나반티아(Navantia), 튀르키예의 아스파트(Asfat)와 타이스 조선소(Tais Shipyards)다.
한 달간 심사…승부처는 기술·가격·산업 오프셋
해군이 임명한 위원회가 향후 한 달간 입찰 업체들의 자격, 기술 역량, 산업 오프셋 이행 방안, 가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파라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호위함 도입 사업은 태국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지역 내 전략적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광범위한 군 현대화 계획의 일부다. 태국 해군은 현재 4척인 호위함 전력을 2037년까지 8척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대수상전 및 대잠전 능력 향상에 필수적인 확충으로 규정하고 있다.
태국은 호위함 사업 외에도 중국으로부터 잠수함을 주문하고, 최근 사브(Saab)의 그리펜(Gripen) 전투기를 차기 기종으로 선정하는 등 방산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국방 전문가들은 "태국 해군은 전통적으로 한국산 함정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도 "싱가포르와 튀르키예가 파격적인 기술 이전 조건을 내걸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기업들도 정부 차원의 패키지 지원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