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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택시 3배 확대 전망…AI 모빌리티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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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택시 3배 확대 전망…AI 모빌리티 경쟁 본격화

골드만삭스 “2026년 1만4000대 규모”…미국도 시장 급성장 예상
지난 2021년 7월 3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강 산업단지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1년 7월 3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강 산업단지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며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 로보택시 규모가 올해 약 5000대에서 2026년 1만4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약 195% 증가로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고 일부 기업들이 도시 단위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중국, 로보택시 상용화 가속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중국 로보택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2035년에는 전체 차량 공유 시장의 약 3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트럭 시장도 장기 성장 동력으로 지목됐다. 중국 내 로보트럭 규모는 2026년 약 8000대에서 2035년 76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정부 정책 지원, 대규모 시장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주요 기업으로는 위라이드, 포니AI, 디디추싱, 바이두 등이 거론된다.

◇ 미국도 시장 확대…AI 경쟁 확산


미국 역시 로보택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2030년 약 190억 달러(약 27조7400억 원), 2035년에는 480억 달러(약 70조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다.

보고서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물류·운송 네트워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이 군사적 활용 가능성까지 갖는 ‘이중 용도’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AI 경쟁, 도로 위로 확장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이 자율주행 차량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로보택시와 로보트럭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미래 산업 구조를 바꿀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기술 개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