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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운전으로 ‘유류비 절감’…석유공사,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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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운전으로 ‘유류비 절감’…석유공사,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확산

중동 정세 불안 속 에너지 절약 캠페인 가속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한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홍보 포스터.  자료= 한국석유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한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홍보 포스터. 자료= 한국석유공사


급가속 줄이면 유류비 ‘수십만 원 절감’…에너지 절약 총동원


국제 에너지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국민 생활 속 에너지 절약 확산에 총력전에 나섰다.

운전 습관만 바꿔도 연간 수십만 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체감형 절약 캠페인’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12가지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홍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에너지공단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에너지 공기업이 순차 참여하는 방식이다.

“운전 습관이 곧 돈”…연비 최대 30% 차이


급가속과 급제동이 반복되면 연비가 10~30%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안정적인 정속 주행과 비교해 연료 소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역시 공회전 최소화, 정속 주행, 타이어 공기압 관리 등을 ‘경제운전 핵심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해외는 이미 속도 제한으로 ‘연료 절감’


일본은 고속도로 속도 관리 캠페인을 통해 연비 개선을 유도하고 있고, 유럽 일부 국가는 제한속도 하향을 통해 탄소 배출과 연료 소비를 동시에 줄이고 있다.

EU 교통정책 보고서에서도 정속 주행이 급가속 대비 최대 20%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국내 차량 2천만 대…최대 86만 배럴 절감


국내 승용차 약 2천만 대 기준 하루 석유 소비량은 약 36.1만 배럴이다. 친환경 운전(3~8%)이 적용될 경우 하루 최대 2.89만 배럴 절감이 가능하다.

월 기준으로는 최대 86만 배럴 규모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석유공사, 승용차 5부제·거리 캠페인 통해 생활 속 절약 확산


한국석유공사는 승용차 5부제(요일제) 참여와 함께 거리 캠페인을 통해 국민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확산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 운전, 가까운 거리 도보 이동 등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실천과 연계해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국내 에너지의 93%를 해외에 의존하는 만큼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동·가정·회사 등 생활 전반에서의 작은 실천이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포스터. 이동·회사·가정 등 생활 속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자료=한국석유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에너지절약 국민행동’ 포스터. 이동·회사·가정 등 생활 속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