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우레탄폼·용접 작업 겹치며 화재 위험 증가
소규모 현장 안전 사각지대 지적… “화재감시자 배치 미흡 사례도”
소규모 현장 안전 사각지대 지적… “화재감시자 배치 미흡 사례도”
이미지 확대보기청도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높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공사장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현장 지도 방문과 안전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용접·절단 작업이 잦고 가연성 자재가 대량 적재되는 공사장 특성을 고려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공사장 화재 반복… 우레탄폼·용접 불티 ‘위험요인’
소방당국에 따르면 공사장 화재는 대부분 용접·절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단열재나 폐기물 등에 옮겨붙으며 확산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우레탄폼과 스티로폼 계열 단열재는 불이 붙을 경우 유독가스와 함께 화염이 빠르게 번질 수 있어 대형 화재 위험성이 높은 자재로 꼽힌다.
실제 최근 전국에서는 건설현장과 산업시설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경기 지역의 한 공사장에서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자원순환시설 화재 역시 폐기물과 가연성 물질 확산으로 장시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소방업계에서는 공사장 화재가 단순 시설 피해를 넘어 작업 중인 근로자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예방 중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규모 현장 ‘안전 사각지대’ 우려도
현장에서는 공사 일정과 비용 부담 등으로 안전 수칙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작업 편의를 이유로 방화포 설치나 가연물 이동 조치가 미흡한 사례가 발생하고, 임시 전기배선 사용과 흡연 관리 부실 등이 복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티 하나도 외부 적치 자재나 폐기물로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소규모 현장일수록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도소방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용접 작업 시 비산 방지 덮개 및 방화포 설치 △작업장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작업장 인근 불 피우기 금지 △소화기 등 필수 소방기구 비치 여부 등을 집중 지도하고 있다.
또 현장 소방안전 교육을 병행하며 작업 전후 안전 점검 생활화도 당부하고 있다.
청도소방서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지도와 안전 홍보를 지속 강화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