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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3도에 첫 온열질환 사망…5월 중순부터 폭염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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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3도에 첫 온열질환 사망…5월 중순부터 폭염 경고등

서울 동대문구서 80대 남성 사망 신고
질병청 "고령층·기저질환자 각별히 주의"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홑텔에서 바라본 서울시청 광장 풍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홑텔에서 바라본 서울시청 광장 풍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5월 중순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이른 사례다.

16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의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31.3도까지 올랐고 전국 평균 최고기온도 28.2도를 기록했다.

질병청은 전날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감시 첫날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7명으로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을 동반한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중추신경계 이상이 동반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460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이었고, 사망 원인은 대부분 열사병이었다.

질병청은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 시기와 강도가 커지고 있다며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폭염특보가 없더라도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기온이 높은 날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피하고 특히 폭염 노출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 상태는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