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개당 6,500원 제품 사전 검수 없이 당첨자 발송
이미지 확대보기축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행사 대행사가 지난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에 나섰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도자기축제에서 SNS 인증샷 이벤트 운영을 맡은 대행사 ㈜더브리즈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개당 6500원 상당의 중국산 도자기 제품 2점을 구매해 당첨자에게 경품으로 발송하면서 불거졌다.
재단은 “여주의 도자 문화를 알리고 지역 도예인과 도자산업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축제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이 경품으로 지급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행사를 맡은 ㈜더브리즈도 별도 사과문을 통해 "행사 일정에 맞춰 경품 물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일부 제품을 외부 공급처를 통해 조달했으며, 원산지와 품질 검수 절차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논란 이후 민원 응대 과정에서도 이용객 불만과 실망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보고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실망감과 문제의 본질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행사는 재발 방지 대책으로 △경품 및 운영 물품 원산지·품질 사전 검수 강화 △협력업체 선정 및 납품 확인 절차 재정비 △행사 전 최종 검수 프로세스 의무화 △현장 및 온라인 민원 응대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사회에서는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축제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도자기 경품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이 축제 브랜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과 함께, 단순 사과를 넘어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과 관리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