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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평택시장 선거, ‘확장 전략 vs 생활 체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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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평택시장 선거, ‘확장 전략 vs 생활 체감’ 경쟁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 ‘반도체·광역교통’ 강조
국민의힘 차화열 후보, ‘균형발전·생활 밀착’ 변화 내세워
6.3 지방선거 평택시장 후보 공약 비교 이미지. 제작=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6.3 지방선거 평택시장 후보 공약 비교 이미지. 제작=이지은 기자
6·3 지방선거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의 불출마로 새 국면을 맞은 평택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와 국민의힘 차화열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행정 경험과 시정 연속성을 내세운 최 후보와 시민 중심 행정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는 차 후보가 맞붙는 양상이다.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평택항 물류 기능 확대 등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남부 핵심 산업도시로 부상했지만 교통 혼잡과 교육·의료·돌봄 인프라 부족, 원도심 침체, 권역 간 불균형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꼽힌다.

최원용 후보 “평택 미래 30년 준비”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는 반도체·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고덕–지제 축 중심의 첨단산업벨트와 ‘평택 30분 생활권’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는 GTX-A·C 지제역 연장과 복합환승센터 구축, 내부·외곽순환도로 체계 정비,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 등이 포함됐다. 또 경기남부 K-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 조성과 브레인시티 반도체 R&D 테크노폴 조성, 평택항 기반 수소·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평택부시장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평택개발지원단장 등을 지낸 행정 관료 출신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와 고덕국제신도시 설계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평택을 실제로 설계해 본 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차화열 후보 “시민이 존중받는 도시”


국민의힘 차화열 후보는 생활 인프라 개선과 균형발전을 중심으로 한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이 존중받는 도시’와 ‘4050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를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제역세권 콤팩트시티 조성과 KTX 경기남부역사 유치, 신도시·구도심 연결 교통망 확충 등이 있다. 또 평택항 배후단지 활성화와 물류 허브 구축, AI 반도체·해양경제 산업 육성, 국제학교 유치와 북부권 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차 후보는 “35년 이상 시민운동을 해온 사람”, “평택 구석구석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장 중심 정치와 생활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 “시민이 존중받는 도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결과 중심 시정”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기존 행정 중심 정치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평택시장 선거는 반도체·광역교통 중심 성장 전략과 생활 인프라·균형발전 중심 체감 전략이 맞붙는 구도로, 급성장 도시 평택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