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어차부터 플라잉수원, 행리단길까지
역사·문화·자연·체험이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
수원이 관광도시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역사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수원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체험과 문화, 자연,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역사·문화·자연·체험이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
서울에서 3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수원은 조선 정조의 계획도시라는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곳이다. 수원화성만 둘러보고 돌아가기에는 아쉬울 만큼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하늘과 땅에서 즐기는 수원화성
수원 관광의 중심은 단연 수원화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어차는 연무대를 출발해 화홍문과 장안문, 화서문 등을 순환하며 수원화성 주요 구간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열차다. 전통 가마를 모티브로 제작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연무대에서는 국궁 체험도 가능하다. 조선시대 무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원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플라잉수원이 제격이다. 창룡문 인근에서 운영되는 계류식 헬륨기구를 타고 수십 미터 상공으로 올라가면 수원화성과 도심, 광교신도시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화성 성곽 조명과 도시 야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이미지 확대보기도심 속 호수와 공원에서 즐기는 여유
대표적인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수도권 대표 수변공원이다. 넓은 산책로와 잔디광장, 야간 경관조명 등이 조화를 이루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만석공원과 서호공원, 광교공원 등도 수원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꼽힌다. 저수지와 공원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효원공원에 조성된 중국식 정원 월화원 역시 이국적인 풍경으로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광교산과 팔달산, 수원수목원 등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미지 확대보기박물관에서 만나는 정조와 수원의 역사
수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박물관 탐방도 빼놓을 수 없다.
수원박물관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며,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의 화성 축성과 관련된 기록과 유물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소개한다.
광교신도시 조성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수원광교박물관도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현대미술 전시가 꾸준히 열리며 도시의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수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명소
수원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전시관도 있다.
세계 최초의 화장실 문화 전시관으로 알려진 해우재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명소다.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풀어내며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축구박물관은 2002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박지성 선수 관련 자료를 비롯해 한국 축구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국립지도박물관 역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지도 전문 박물관으로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미지 확대보기드라마 속 장면 따라 걷는 행궁동
최근 수원의 가장 큰 관광 트렌드는 행궁동이다.
행궁동과 행리단길 일대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 해 우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의 촬영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이른바 ‘드라마 성지 순례’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오래된 주택과 감성 카페, 공방이 어우러진 골목 풍경은 수원화성의 역사적 분위기와 색다른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수원시는 방문의 해를 맞아 역사와 문화, 자연,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코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루 일정으로는 모두 둘러보기 어려울 만큼 풍성한 관광 자원을 갖춘 수원이 수도권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