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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선 탄소 줄이고, 하천선 스마트하게 걷는다”…용인시, ‘일상 속 그린 이노베이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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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선 탄소 줄이고, 하천선 스마트하게 걷는다”…용인시, ‘일상 속 그린 이노베이션’ 눈길

‘하천 산책로 안내 지도’ 공개…24개 노선 정보 담아 시청 누리집 게시
도서관은 환경 거점 변신…‘그린 라이브러리’ 가동하며 친환경 독서 문화 주도
용인특례시 ‘하천 산책로 안내지도’. 자료=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용인특례시 ‘하천 산책로 안내지도’. 자료=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골자로 한 ‘생활 밀착형 그린·스마트 행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민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수변 공간과 도서관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여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 하천 24곳이 내 손안에…‘스마트 산책로 지도’ 전격 배포


시는 시민들이 지역 내 하천 산책로를 한눈에 파악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산책로 안내 지도’를 제작해 시청 누리집에 전면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걷기와 러닝 등 생활 체육 인구가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정보 제공이라는 소프트웨어적 기능을 대폭 강화한 조치다.

이번에 제작된 디지털 지도에는 가산천, 신갈천, 정평천 등 용인 관내 주요 하천 24곳의 상세 산책로 노선이 총망라됐다.

특히 시민들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진·출입구의 정확한 위치는 물론, 주변 운동시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보까지 꼼꼼히 담았다.

시는 향후 이 지도를 재난용 CCTV 시스템 및 실시간 통제 정보와 연계해, 기습 폭우 시 침수 위험까지 즉각 안내하는 ‘스마트 재난 안전 서비스’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시는 이달 말까지 지방하천 52곳과 소하천 148곳의 방재 시설물 전반을 정비하며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그린라이브러리 홍보 포스터.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용인특례시 그린라이브러리 홍보 포스터. 사진=용인특례시

책만 읽는 공간은 옛말…탄소 가두는 ‘그린 라이브러리’


수변 공간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진다면, 용인의 도서관들은 시민들의 친환경 의식을 깨우는 ‘탄소중립 전초기지’로 변신했다.

시는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관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그린 라이브러리(Green Library)’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의 일방적인 구호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5개 실천 과제를 제시한다.

개인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하는 ‘텀블러리’ 운동을 비롯해, 장바구니나 독서대를 대여·공유하는 에코백 나눔, 종이 및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모바일 회원증 전환, 가정 내 중고 도서를 교환하는 공유서가 운영 등이 골자다.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한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중앙·포곡·동백 등 주요 도서관에서는 ‘Re:지구’라는 대주제로 환경 북큐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남사도서관의 친환경 요리 체험, 동백·청덕도서관의 업사이클링 및 어린이 환경 과학 클래스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론 넘어 실천으로…‘주민 주도형 환경 거버넌스’ 완성


용인시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공공시설이 단순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자원순환과 친환경 가치 확산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대출 권수 100위권 내에 10곳이 진입할 만큼 이용률이 높은 용인시 도서관의 탄탄한 시민 인프라가 친환경 정책의 강력한 추진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하천 산책로의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정보 행정과 도서관에서 시작되는 탄소중립 실천은 결국 시민들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하나의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그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활 밀착형 행정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