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상장 직후 전격적 대규모 자금 조달... 시장선 "부실한 재무 관리" 지적
공모가 135달러서 200달러 돌파 후 153달러로 급락... 투자자 경고 신호 인식
자본 지출 급증 속 추가 채권 발행 시기 부적절... 장기 투자 결실까지 회의론 고조
공모가 135달러서 200달러 돌파 후 153달러로 급락... 투자자 경고 신호 인식
자본 지출 급증 속 추가 채권 발행 시기 부적절... 장기 투자 결실까지 회의론 고조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상장 직후 며칠 만에 주당 200달러를 돌파했던 스페이스X의 주가는 최근 추가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 153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했으며, 부실한 재무 관리를 드러낸 단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8,300만 주 이상의 신주를 발행하며 총 발행 주식 수를 6억 4,000만 주 가까이 늘렸다. 이를 통해 조달한 금액만 857억 달러에 달한다. 스페이스X의 자본 지출이 2024년 110억 달러에서 2025년 약 210억 달러로 매년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추세임을 감안해도, 857억 달러는 1년 이상의 자본 지출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발사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위한 컴퓨팅 용량 확대 등 단기적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현금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IPO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스페이스X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주 및 AI 인프라 등 장기적인 투자가 실제 결실을 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재무 관리 우려와 사업화 속도를 고려할 때 당분간 자금 효율성이 높은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