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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금속 적층 기술로 미사일, 무인체계·드론 경량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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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금속 적층 기술로 미사일, 무인체계·드론 경량화 가속

방산업체인 LIG D&A가 금속 적층 제조(금속 3D 프린팅) 방식으로 유도 미사일과 드론, 해상 무인체계의 주요 부품 경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적층제조로 생산한 테스트용 부품. 사진=더쎈LIG 이미지 확대보기
금속 적층제조로 생산한 테스트용 부품. 사진=더쎈LIG


LIG D&A는 공식 웹진 '더쎈LIG(THE SSEN LIG ) 최근호에서 국내 방산 분야 최초 적층 제조 기술을 구현했다며 메탈 AM 센터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LIG D&A 는 LIG정밀과 손잡고
지난 5월에 대전시 유성구 LIG정밀기술 본사에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금속 3D 양산 시설인 '메털 AM 센터'를 개소했다. 이 곳은 유도무기와 항공장비 핵심 부품의 경량화를 위한 3D 프린팅 양산을 전담한다.

이 센터는 총 78억 원을 투자해 건축 면적 168평, 2층 규모로 구축한 시설이다. 1층은 생산 운용 공간, 2층은 엔지니어링 공간이다. 대형 알루미늄 부품 양산을 위한 M-라인, 공정 개발용 장비 M2시리즈 5, 출력 후 잔류 분말을 제거하는 디파우더링 장비 MRSS 04가 설치돼 있다.

지난 5월 14일 열린 Metal AM Center 개소식에서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왼쪽)가 참석자들과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LIG D&A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월 14일 열린 Metal AM Center 개소식에서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왼쪽)가 참석자들과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LIG D&A


웹진에 따르면, 금속 적층 제조란 소재를 깎아내는 절삭이나 성형이 방식이 아니라 금속 분말을 얇게 깔고 레이저로 필요한 부분만 녹여 용융, 응고해 형상을 만든다. 다른 방식에 비해 정밀한 형상 구현이 가능하고 복잡한 내부 구조, 경량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여러 부품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은 강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부분은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어 경량화에 유리하다고 한다.

천궁 지대공 미사일. LIG D&A는 미사일 방향을 제어하는 조종날개(액추에이터 핀), 미사일 앞부분 원뿔형 덮개인 레이돔, 하우징류 등을 금속 적층 제조 기술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LIG D&A이미지 확대보기
천궁 지대공 미사일. LIG D&A는 미사일 방향을 제어하는 조종날개(액추에이터 핀), 미사일 앞부분 원뿔형 덮개인 레이돔, 하우징류 등을 금속 적층 제조 기술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LIG D&A

현재 정밀 유도무기 관련 핵심 부품, 항공 플랫폼 광학/적외선(EO/IR) 장비에 적용할 경량 구동 하우징류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사일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안테나는 10여 개의 복잡한 금속 부품을 깎아 조립했지만 금속 3D 프린팅으로 일체화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고속으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마찰열과 압력을 견뎌야 하는 미사일의 외형 동체와 제어용 날개 부품 제작에도 사용될 수 있다.

아울러 고출력 전파를 발산해 열이 많이 발생하는 고정밀 레이다 구성품과 항공 장비의 내부 모듈 하우징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LIG D&A는 감시정찰 체계(레이다)와 차세계 무인기와 무인수상정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IG D&A는 이미 국제애향방위산업전(MADEX)에 선체와 주요 기계 구성품을 3D 금속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공개했다. 또 적 방공망를 교란하는 가변형 반사기 탑재 무인기, 해상 감시용 무인정의 경량 구조물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AM센터에서 금속 적층제조 양산을 맡고 있는 강희석 LIG정밀기술 팀장은 "LIG D&A 내부에서도 기존 방식으로 제작이 어렵거나 경량화와 구조 일체화 효과가 큰 부품들을 중심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후 방산 분야 핵심부품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RF(무선주파수) 구성품이나 방열 시스템 구성품처럼 적층 제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