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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생수 한 병에 담긴 청렴"… 달성군, 문턱 낮춘 '일상 공감형' 반부패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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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생수 한 병에 담긴 청렴"… 달성군, 문턱 낮춘 '일상 공감형' 반부패 실험

22~23일 군청 로비서 '청렴수 나눔' 전개… 올해 첫 '반부패 집중주간' 신호탄
직원 눈높이 맞춘 스킨십 행정… 26일까지 콘서트·숙지도 평가 등 청렴 시책 다각화
최재훈 달성군수(오른쪽 두번째)는 군청 로비에서 류준영 달성군 법무감사실장(오른쪽 세번째) 등 직원들과 함께‘출근길 청렴수(水) 나눔 캠페인'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달성군이미지 확대보기
최재훈 달성군수(오른쪽 두번째)는 군청 로비에서 류준영 달성군 법무감사실장(오른쪽 세번째) 등 직원들과 함께‘출근길 청렴수(水) 나눔 캠페인'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딱딱하고 경직되기 쉬운 공직 사회의 사정·정화 활동을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연한 일상 문화 캠페인으로 탈바꿈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출근길 가벼운 스킨십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세포화하겠다는 취지다.

23일 달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군청 본관 로비에서 출근하는 공직자들을 맞이하는 ‘출근길 청렴수(水) 나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달성군이 올해 시정 혁신의 일환으로 최초 전격 도입한 ‘반부패·청렴 집중주간’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첫 행사다.
이틀간 로비에 마련된 캠페인 장소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 류준영 법무감사실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나섰다.

이들은 이른 아침 출근길에 오른 직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특별한 메시지가 인쇄된 생수를 건넸다. 배부된 생수병 외관에는 직원들이 일상 직무 속에서 지켜야 할 청렴 슬로건이 꼼꼼히 부착되어 출근길 공직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루한 훈시보다 신선해"… 공직 내부서도 유연한 소통 방식 호평


이번 나눔 행사는 청렴이란 결코 거창하거나 무거운 의무가 아니라, 매일 마시는 생수 한 모금처럼 일상 속 아주 작은 관심과 청렴 실천의 의지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격식과 형식을 걷어낸 덕분에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을 향한 공직 내부의 자발적인 공감대와 연대감이 한층 두터워졌다는 평가다.

실제 현장에서 청렴수를 건네받은 달성군 소속 한 공무원은 “과거의 주행성 반부패 교육이나 훈시 유형에서 벗어나, 아침 출근길에 가볍게 생수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방식을 취하니 군이 추진하는 청렴 정책들이 훨씬 친근하고 밀도 있게 다가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현장에서 “아침에 생수 한 병을 들이켜며 병에 적힌 청렴 문구를 직관적으로 읽어보는 사소한 행동이야말로 군민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투명한 달성군을 일구는 값진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 직원이 거부감 없이 유쾌하게 동참하고 가슴으로 수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청렴 시책들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26일까지 '청렴 집중주간' 밀착 운영… 반부패 콘서트 등 문화 접근 지속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달성군은 오는 26일까지 지정된 ‘반부패·청렴 집중주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파상적으로 이어간다.

단순히 일회성 보여주기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공직자들의 청렴 윤리관을 진단하는 ‘청렴 숙지도 평가’를 비롯해, 문화적 코드를 접목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반부패·청렴 콘서트’ 등 체감도 높은 다양한 청렴 시책들을 집중 전개해 빈틈없는 청렴 생태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pchun8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