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옹벽 기초 차이로 장기 침하 발생… 서울시 “구조적 안전” 입장에도 학계 “재검증 필요”
박 의원 “성수대교는 안전 경고등이자 사회적 아픔… 선제적 지반 보강 등 과감한 조치 촉구”
박 의원 “성수대교는 안전 경고등이자 사회적 아픔… 선제적 지반 보강 등 과감한 조치 촉구”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의회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최근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B램프) 구간에서 포착된 약 9cm(89~90mm) 규모의 구조물 단차 현상과 관련해, 서울시의 내부적인 안전 판단을 넘어 시민들의 심리적 공포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가 불거진 구간은 교량 본선 부위(말뚝기초)와 램프 옹벽 부위의 기초 시공 방식 차이로 인해 오랜 세월 동안 서서히 지반이 내려앉는 ‘장기 침하’가 진행된 곳으로 파악됐다.
최근 방호울타리 연결 지점이 눈에 띄게 뒤틀리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이에 서울시가 긴급 점검을 벌였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성수대교는 우리 시민들에게 단순한 하나의 교량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깊은 사회적 경고등이자 아픔이 서린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시 당국이 당장의 붕괴 위험이 없다고 해명하더라도, 외관상 변형을 직접 목격한 운전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은 결코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박 의원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뒤틀림만 땜질식으로 바로잡는 조치로는 시민들의 근본적인 의구심을 완전히 씻어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기술 지표상의 안전과 현장에서 시민이 느끼는 안심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는 행정적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조언이다.
이어 박 의원은 “서울시는 ‘추가 침하 징후가 없어 안전하다’는 탁상공론식 판단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외부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안전성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또한 “향후 균열 변화를 살피기 위해 수동 계측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단순한 관찰에 그치지 말고 이상 징후가 조금이라도 감지되면 즉각적이고 과감한 지반 보강 공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이번 성수대교 램프 단차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서울시 전체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 감시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