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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선버스에 포트홀 탐지 AI 탑재…스마트 도로관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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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선버스에 포트홀 탐지 AI 탑재…스마트 도로관리 본격화

균열·낙하물 등 실시간 탐지 단말기 33대 설치
드론·GIS까지 연계…내년 1월 시스템 구축 완료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인공지능(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인공지능(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시민 신고나 현장 순찰에 의존하던 도로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이 포트홀과 균열, 낙하물 등 위험요소를 먼저 찾아내는 선제적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1일 'AI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AI와 드론, 공간정보를 결합한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핵심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사람이 발견하거나 민원이 접수되기 전에 데이터로 포착해 신속한 보수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8억9800만원으로,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 AI를 활용한 도로 위험정보 수집·분석부터 성남시 공간정보시스템(GIS) 연계, 모바일 현장 지원까지 하나의 관리체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도로 위험을 찾아내는 '눈' 역할은 시내를 지속적으로 운행하는 차량과 AI가 맡는다.

시는 노선버스와 관용차 등에 AI 도로 위험정보 수집 단말기 33대를 설치한다. 차량이 평소 노선을 운행하면서 도로 영상을 수집하면 AI 영상분석 기술이 포트홀과 도로 균열, 낙하물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차량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에는 드론을 투입한다. 차량과 드론을 함께 활용해 도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기존 순찰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관리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수집된 정보는 단순히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밀 분석과 중복 데이터 제거 과정을 거쳐 신뢰도를 높이고 성남시 GIS와 연계해 위험 발생 지점을 정확한 위치정보와 함께 관리한다.

현장 보수 작업도 빨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현장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면 담당자가 위험정보와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점검·보수 업무까지 연계할 수 있다.
결국 '위험 발생→시민 발견→민원 접수→현장 확인→보수'로 이어졌던 기존 사후 대응 방식에서 'AI 탐지→위치 분석→현장 확인→신속 보수'로 도로관리 체계를 바꾸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마친 뒤 매년 AI 기반 도로 위험정보 수집과 분석을 이어갈 계획이다.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구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제적 도로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행정 내부의 업무 효율화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의 안전관리와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위험요소 발견 시간을 줄이고 보수 대응 속도를 높일 경우 시민 불편 감소와 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관리 행정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인공지능 기반 도로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성남시가 보다 선제적인 도로관리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인공지능과 드론,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를 적극 활용해 도로 위험요소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도시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