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학교 주변 통학로는 어린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공간인 만큼 교통시설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등하교 시간대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일 오전 8시 동래구 온샘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등교를 맞이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를 직접 살폈다.
김 교육감은 통학로를 비롯한 학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2학기 학사 운영과 교육활동에도 교직원들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개학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에 다시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학교 주변이 여전히 교통사고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인용한 2026년 5월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927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 486건, 2024년 526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사고로 다친 어린이도 1013명에 달했다. 다만 어린이 사망자는 1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특히 학교 주변의 교차로와 횡단보도가 취약 지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쿨존 사고의 57%가 교차로에서, 26%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사고 형태로는 보행 중 사고가 54%로 가장 많았다.
결국 학교 앞에서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애초에 차량 속도를 충분히 낮춰 돌발 상황에 대응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미다.
개학 첫날 통학로를 점검한 이번 현장 행보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학교별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상시 안전관리로 이어져야 한다.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길에서 운전자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당국과 지자체, 경찰, 운전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