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푸틴·일요일 젤렌스키 연쇄 회동…트럼프 "전쟁 끝낼 구상 들고 간다"
트럼프 재집권 후 특사단 첫 키이우 방문…중단됐던 종전 외교전 재가동
우크라이나, 특사단 안전위해 공습 유예 합의…러시아측 상응 조치 요구
트럼프 재집권 후 특사단 첫 키이우 방문…중단됐던 종전 외교전 재가동
우크라이나, 특사단 안전위해 공습 유예 합의…러시아측 상응 조치 요구
이미지 확대보기악시오스는 9월 4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 같은 특사단 순방 일정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핵심 참모들이 양국 수뇌부를 직접 만나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특사단 연쇄 회동과 사전 접촉 배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사단이 전쟁을 끝낼 구상을 들고 간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 전 고문은 출발 전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번 순방 일정을 최종 점검했다.
특사단은 토요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일요일 키이우로 이동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CIA 국장이 최근 모스크바를 찾아 러시아 정보·안보기관 수장들과 비공개 접촉을 갖고 푸틴의 외교적 해결 의지를 타진한 직후 이루어졌다.
미국이 중재하던 양국 간 협상은 올해 2월 중순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져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미국 측과 수개월 전부터 이번 방문을 조율해 왔으며, 최근 수차례의 일정 조정 끝에 이번 주말 순방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공세 우려와 공습 중단 합의
다만 종전 협상 재개 전망에 대한 우크라이나 내부의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 측은 푸틴 대통령이 북부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푸틴이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삼자 정상회담 구상을 수용하지 않는 등 외교적 해법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역시 특사단 이동과 물류 처리에 필요한 시간 동안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며 상응 조치를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특사단이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동시에 겨냥한 고위급 외교전에 돌입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정체된 종전 협상이 실질적인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양측의 군사적 대치 속에서 특사단이 어떤 해법을 도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