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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시동…KB스타즈 배구 18경기로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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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시동…KB스타즈 배구 18경기로 가능성 타진

민선 9기 공약 실현 위한 첫 시험대…11월부터 프로배구 홈경기 개최
관중 수요·시민 호응·지역경제 효과 분석해 향후 구단 유치 방향 검토
지난 2일 최원용 평택시장(왼쪽)이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협약식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최원용 평택시장(왼쪽)이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협약식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민선 9기 공약인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첫 시험대는 오는 11월부터 평택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의 홈경기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KB스타즈와 홈경기장 사용협약을 체결해, KB스타즈는 2026-2027시즌 홈경기 18경기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치른다.

시는 이번 홈경기 유치를 단순한 프로배구 경기 개최에 그치지 않고 향후 평택에 프로스포츠 구단을 창단하거나 유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 시즌 동안 실제 관중 수요와 시민 호응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경기장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평택이 프로스포츠 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본다는 구상이다.
이번 유치는 기존 홈경기장 폐쇄로 대체 경기장을 찾던 KB스타즈에 평택시가 이충문화체육센터 활용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측이 시설과 접근성, 경기 운영 및 안전관리 여건 등을 검토해 평택 개최를 결정했다.

프로배구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도 살펴본다. 홈경기가 열리면 선수단과 원정 팬 등이 평택을 찾는 만큼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비롯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민 입장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시는 이러한 관람 수요가 실제 프로구단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한 시즌 동안 확인할 계획이다.

시즌 운영 결과에 따라 KB스타즈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연고지와 관련한 발전 가능성도 검토한다. 프로스포츠 운영에 필요한 전문경기장 등 체육시설 확충 방안 역시 단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홈경기 유치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한 시즌의 운영 성과와 시민 의견을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평택 프로스포츠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의 평택 첫 홈경기는 11월 1일 오후 2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상대는 삼성화재다. 18차례의 홈경기가 향후 평택의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