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울산, 미래차·AI·수소산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 찾는다

글로벌이코노믹

울산, 미래차·AI·수소산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 찾는다

울산 전역 GIS 분석…산업 연계·교통·정주·개발여건 따져 후보지 발굴
미포지구·남목산단도 앞서 후보 검토…입주기업 209곳·고용 7929명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새 후보지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울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새 후보지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
울산시가 6.28㎢ 규모의 울산경제자유구역을 더 넓히기 위해 새 후보지 발굴에 들어갔다.

기업 투자 수요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해지면서 미래차와 인공지능(AI), 수소 등 신산업을 유치할 새로운 거점을 찾는 작업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입지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연구에 착수한 울산연구원은 울산 전역의 개발 가능지역과 기존 검토 대상지, 새로 발굴한 지역의 입지 조건을 분석하고 있다.
후보지 선정에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이 활용된다.

산업·기업 입지여건과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교통·기반시설, 정주환경, 개발 가능성 등을 지역별로 비교한다.

미래 성장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지와 기존 산업·연구개발 거점과 연결할 수 있는지도 평가한다.

투자유치 부지 부족…경제자유구역 추가 확장


울산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 현황.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등 총 6.28㎢로 구성돼 있다. 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울산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 현황.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등 총 6.28㎢로 구성돼 있다. 사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 R&D비즈니스밸리,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등 4개 지구 6.28㎢로 구성돼 있다.

2024년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1.53㎢가 추가 지정되면서 종전 4.75㎢보다 약 32% 넓어졌다.

추가 지정의 배경에는 기업을 유치할 부지 부족 문제가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시의회 답변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안에서 투자유치에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하다며 추가 지정 방침을 밝혔다.

기업 입주도 늘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2024년 실태조사에서 울산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은 209곳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7929명으로 73.8% 늘었다.

매출액은 2조6559억원으로 32.6% 증가했고, 투자액도 2904억원으로 21% 늘었다.

미포·남목도 후보 검토…울산 전역 놓고 입지 분석


울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추가 지정 후보지를 추리고 있다.

기존에 검토한 곳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와 남목일반산업단지다.

울산시는 지난해 2월 시의회 답변에서 이들 지역을 차기 경제자유구역 후보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 후보지뿐 아니라 새로 발굴한 지역까지 함께 놓고 입지 경쟁력을 비교한다.

울산 전역을 권역별로 나눈 확장 구상도 마련했다.

중부권은 ‘제조 AI 브레인코어’, 동부권은 ‘오션&모빌리티 벨트’, 서부권은 ‘울산형 실리콘밸리’, 남부권은 ‘그린 AI 산업벨트’로 설정했다.

기업만 들어서는 산업단지가 아니라 연구와 기업, 주거·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후보지가 확정되면 울산시는 개발계획을 세워 산업통상부에 지정을 요청한다.

이후 관계부처 협의와 민간평가단 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된다.

울산경자청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별 산업 연계성과 입지 경쟁력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