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전주기 지원체계 강화
로봇·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기업 연결 지역경제 활력
로봇·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기업 연결 지역경제 활력
이미지 확대보기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의 첨단 제조산업을 반도체 수요처로 연결해 기술 개발이 실제 제품 적용과 매출, 투자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광역시와 우재준 국회의원은 9월 16일 오전 10시 대구시 산격청사 내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에서 지역 팹리스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우 의원이 지역 반도체산업의 현안과 기업들의 정책 수요를 직접 듣고, 향후 의정활동과 정부 정책 건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논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반도체 개발 이후의 실증과 상용화다. 설계와 시제품 제작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하고 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과정이 뒷받침돼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역 산업과 연결되는 반도체 생태계
대구의 강점은 반도체 설계기업과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수요산업이 한 지역에 공존한다는 데 있다.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필요한 반도체를 지역 팹리스기업이 개발하고, 수요기업이 이를 제품에 적용해 검증하는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지역 안에서 연결될 수 있다.
이 같은 연계는 기업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국산 반도체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반도체 분야에서 지역 제조기업과의 공동 실증이 확대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와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 실증 기반 확충과 시민 체감 성과가 과제
다만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증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기업별 기술 수준과 제품 특성에 맞는 검증 환경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국비 지원사업의 규모와 추진 일정, 실증 이후 제품 적용 및 매출 연계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원사업이 단순한 연구개발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로 연결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시민들의 기대 역시 산업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변화에 있다. 다만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 시민 인터뷰가 제공되지 않아 구체적인 시민 발언은 별도 취재가 필요하다.
우재준 의원은 “팹리스산업은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이자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심관택 대구시 반도체소프트웨어과장은 “대구가 보유한 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수요산업 역량은 지역 팹리스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팹리스산업의 다음 과제는 기술을 실제 시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이 정책과 예산, 실증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지역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