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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역사에 첨단을 입히고 드론이 난다...서산해미읍성축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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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역사에 첨단을 입히고 드론이 난다...서산해미읍성축제 9일 개막

축성 600주년 해미읍성서 3일간… 'HAEMI UNIVERSE' 주제로 열려
스마트폰 호패·미디어파사드·드론쇼 등 첨단 이색 볼거리 풍성
서산 해미읍성축제 포스터. 사진=서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산 해미읍성축제 포스터. 사진=서산시
유서 깊은 역사 공간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색다른 문화 예술의 장으로 거듭난다. 축성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 서산해미읍성에서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는 'HAEMI UNIVERSE :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단순한 전통문화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의 역사적 자원에 현대적인 감각과 IT 기술을 가미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체적인 축제로 기획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 호패부터 미식 큐레이션까지… 오감 만족 체험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남다른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방문객의 스마트폰이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로 탈바꿈하며, 읍성 구석구석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R.P.G 해미귀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체득할 수 있다.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특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산의 대표 특산품인 쌀, 한우, 감태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미식 큐레이션 '600년의 식탁'이 동헌뜰에서 펼쳐진다.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재해석한 정갈한 반상을 선보이며, 하루 60인 한정(인당 5만 원)으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1,000대 드론과 실경 미디어파사드로 수놓는 야간 경관


해미읍성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압도적인 스케일의 야간 콘텐츠다.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 쇼에는 무려 1,000대의 드론이 투입된다. 이들은 해미읍성을 비롯해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전통 군사훈련인 '강무' 등을 밤하늘에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여기에 읍성 성벽 전체를 디지털 화폭으로 활용한 '빛의 성벽, 실경 미디어 파사드'가 더해져 고즈넉한 성곽에 미래지향적 야간 경관을 입힌다. 아울러 힙합과 국방 무술을 결합해 대사 없이 몸짓과 빛으로 태종의 해풍 강무 설화를 풀어낸 융복합 무예 퍼포먼스 'Tiger of Haemi'도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