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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사망설은 허위”…국회 정보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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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사망설은 허위”…국회 정보위에 보고

SNS 중심으로 확산한 사망설 부인…북한 지도자 건강 이상 징후도 주시
김여정 남부 국경 요새화 현장 시찰 보고…위상 변화 판단은 유보
북미대화·김정은 방중 준비 관련 보고는 없어…29일 정보위 국감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해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해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최근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망설이 허위라고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거나 권력 승계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퍼졌지만 국정원은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복수의 국회 정보위원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보고했다. 해당 보고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근 김 위원장이 뇌출혈 등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해외 SNS와 일부 외신 보도를 통해 확산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의류·신발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뚜렷한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체중이 140㎏대인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구축함 시찰 당시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신체 활동을 무리 없이 수행했고 전담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날 보고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지난 20일 박정천 국방성 고문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참석자는 김 부부장의 이번 행보만으로 그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북미대화 전망이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준비 상황에 대한 별도 보고는 이날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오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북한 지도부 동향과 대외 관계 등 안보 현안이 추가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