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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년 에너지수입 증가로 사상최대 무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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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년 에너지수입 증가로 사상최대 무역적자

[글로벌이코노믹=이수정 기자] 2013년 일본의 무역적자는 1120억 달러(약 120조 8000억 원)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적자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지난해 12월의 적자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나 늘었다. 적자가 급증하게 된 것은 에너지 수입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1년 후쿠시마원전폭발 사고 이후 국가전력생산량의 1/3을 담당하던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줄이면서 에너지수입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이 화력발전으로 대체되면서, 화력발전소용 천연가스와 석탄의 수입이 늘어난 것이다.

2013년 수출액은 69조 7900억 엔(약 733조 2400억 원)으로 전년대비 9.5%가 증가했으며, 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수입액은 81조 2600억 엔(약 853조 7500억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5.0%가 늘어난 것이다.
아베노믹스로 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천문학적인 무역적자로 빛이 바랬다. 일본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유럽, 미국의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