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주인은 약 22억 7000만 엔(한화 241억 원)의 부채로 야마구치 지방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했고, 법원의 파산개시 결정에 따라 지난 2일 폐쇄됐다.
시로키야그랜드호텔은 유모토 지방 최대 규모의 온천으로 1865년 창업했으며, 118개의 객실을 갖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600명에 이른다. 유모토온천여관협동조합에 따르면 투숙객이 1991년 36만 명, 2001년 32만 명, 2013년 21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1000만 명을 돌파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와중에 유명 온천지역의 호텔 파산은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이벤트, 일본 내 관광지와 쇼핑센터 등과의 연계상품 등을 개발해 매출을 늘리지 못하면 파산하는 호텔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