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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H&M, 캄보디아 노동자 임금인상 요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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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H&M, 캄보디아 노동자 임금인상 요구 거절

[글로벌이코노믹=김홍석 기자] 세계 최대의 SPA업체 중 하나인 스웨덴의 H&M은 지난해 2018년도까지 공급업체에 속한 85만 명의 노동자에게 공평한 임금을 지불하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중요한 제조국가인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서 지난 겨울 심각한 임금인상 시위가 있었고 그 결과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상승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섬유노동자들은 새롭게 인상된 월 100달러(약 10만 4000원)의 최저임금에 행복해하지 않았고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저 임금으로 현재의 월 100달러(약10만 4000원) 대신 월 160달러(약 16만 6500원)를 요구하고 있다.

H&M은 이들 국가의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인상해 줄 필요는 있지만 100달러(약 10만 4000원) 이상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H&M은 공장이 있는 국가의 법적 최저 임금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의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다른 국가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공장도 정상적인 생산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노동자들은 공무원의 봉급수준과 동일한 월 38달러(약 3만 9500원)를 받는다. 에티오피아 노동자들도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에는 최저 임금이 월 70달러(약 7만 2800원) 수준까지 올라 에티오피아와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H&M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이 회사의 가격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수준까지는 검토할 수 있지만, 노동자들의 요구대로 인상해 주기는 어려다고 항변한다. 다른 글로벌 SPA업체인 유니클로, 자라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원가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