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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매출 5.2% 감소 중국 고급 주류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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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매출 5.2% 감소 중국 고급 주류시장 침체

중국 고급 주류업계의 매출둔화 양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대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삼공소비 제한’과 ‘부패와의 전쟁’ 등 호화 사치척결 정책에 뇌물과 선물의 소비가 줄어들음에 따라 고급 주류시장은 활로를 찾기가 힘들어진 상태다.

중국 바이저우의 대명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의 올해 3ㆍ4분기(7~9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26% 하락한 73억9600만위안(약 1조3047억원), 순이익은 34억6300만위안(약 6109억원)을 기록하며 9.39%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올해 1~9월 전체 매출과 순이익 또한 217억1800만위안(약 38조2986억원)과 106억9300만위안(약 1조8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99%와 3.4% 감소했다. 이 수치는 2001년 상장 이래 최초로 겪는 더블 둔화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채권 규모는 30억4500만위안(약 5372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6월 말 기준 채권 규모는 연초 대비 82%나 급감해 5억4400만위안(약 960억원)으로 축소됐다.
구이저우마오타이와 함께 바이저우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우량예(五粮液)’도 8년 만에 처음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38% 하락한 150억6800만위안(약 2조658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33.74% 감소한 47억700만위안(약 8304억원)에 그쳤다.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의 3ㆍ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0.81%와 67.64% 폭락했으며, 산시펀저우(山西汾酒)의 매출과 순이익 또한 43.27%와 66.53%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바이저우 업계 15개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실현 순이익 총액은 164억1000만위안(약 2조89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성장률은 마이너스 103.7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2년 상반기 14개 상장기업의 순이익 총액 197억8000만위안(약 3조4894억원)과 69.93%의 평균성장률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국 고급 주류업계의 매출 부진이 점점 더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