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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커피 원두는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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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커피 원두는 중국산

올해 1~9월 수입 물량 1만4000부대
중국산 커피 원두가 미국 스타벅스에 공급되는 커피 원두의 물량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원두 공급처를 다양화하려는 스타벅스의 전략과 아시아시장에서의 블렌드(여러 원두를 혼합한 제품) 판매를 확대하려는 전략과 맞물린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연초부터 지난 9월까지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수입한 원두 물량은 1만4000부대(60㎏ 들이)로, 지난해 전체 수입량보다 많다고 19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무역정보 분석업체 피어스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2013년 스타벅스가 수입한 중국산 커피 원두는 2600부대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중국의 주요 커피 산지인 윈난에서 생산된 원두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스위스 네슬레와 영국의 볼카페도 윈난성에서 재배된 원두를 공급받고 있다. 윈난은 보이차(普洱茶)의 명산지로도 유명하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수입한 원두를 미국에서 로스팅(생 원두를 볶아 가공하는 과정)해, 다시 중국 스타벅스 지점으로 보낸다.

스타벅스를 포함한 커피 업체들은 중국에서 수확한 카티모르 원두를 다른 종류 원두와 섞어 시판 커피 제품을 만든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윈난에서 재배되는 원두는 개량 품종인 ‘카티모르’ 다. 브라질산 돌연변이 품종인 ‘카투라’를 ‘티모르(고급 원두인 아라비카종과 저등급의 로부스타종을 교배해 만든 원두)’와 다시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카티모르는 발육이 좋고 커피체리(커피 생두가 든 열매)의 크기가 커,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반면 저지대에서 재배된 다른 원두보다 맛은 떨어지는 편이다.

중국산 커피 원두 수입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미국의 중국산 원두 수입량은 7만5000부대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 평균 수입량은 5700부대에 불과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