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드론산업 지배하기 위한 OS전쟁 심화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드론산업 지배하기 위한 OS전쟁 심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전동헬기기업인 에어웨어(Aireware)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의 운영체제(OS) 개발을 위해 총액 4000만 달러(약 400조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라고 발표했다. 드론의 상용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드론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무인항공기용 OS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구글(Google)이 스마트폰에서 OS의 점유율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무인항공기용 OS는 향후 드론사업의 향방을 크게 좌우한다고 판단된다.

에어웨어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GE)의 자금지원을 받아 GE의 이용고객을 타깃으로 한 산업전개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GE는 현재 산업기기와 센서장치를 인터넷에 연결해 자료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산업인터넷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웨어의 드론전용OS가 GE가 구상한 틀에 통합된다면 그 존재감이 단번에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GE 외에도 드론을 이용한 공중촬영과 이동데이터 등의 수집데이터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사업자는 차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개인 및 기업용 파일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스(Box)는 드론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Skycatch 및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제휴를 발표했다.

비영리연합체인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도 3D로보틱스(3D Robotics), 바이두(Baidu), 박스(Box), 드론디플로이(DroneDeploy), 인텔(Intel), 퀄컴(Qualcomm) 등 회원을 모아 드론코드프로젝트(Dronecode Project)의 발족을 발표했다. 드론코드프로젝트는 무인항공기용 OS의 오픈소스를 통해 공통의 플랫폼을 생성함으로써 드론 기술을 개발시키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가속화시키는 프로젝트다. 현재는 12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국가들은 드론보급과 사업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20개 국가 6000명 이상이 참가한 커뮤니티 '드론사용자그룹네트워크'가 확산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민간기업의 드론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 'The UAE Drones for Good Award'를 개최했다. 중국은 세계의 드론공장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으며 일본 역시 드론의 산업진흥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보급에서 중요한 것은 무인항공기용OS를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생태계라고 지적했다. 무인항공기용OS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기업이 참가하고 배송 및 농업과 재해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된 응용프로그램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수많은 비즈니스 설립의 잠재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글로벌이코노믹 윤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