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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날벼락' 구글이 스마트 폰으로 택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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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날벼락' 구글이 스마트 폰으로 택시 서비스

▲구글이우버택시서비스사업에새로뛰어든다.세계최대검색업체인구글이우버사업에나서면스마트폰앱을통한택시서비스는새로운장을맞게될것으로기대된다.우버택시의영업에항의하는기존택시업자들의시위모습./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우버택시서비스사업에새로뛰어든다.세계최대검색업체인구글이우버사업에나서면스마트폰앱을통한택시서비스는새로운장을맞게될것으로기대된다.우버택시의영업에항의하는기존택시업자들의시위모습./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구글이 우버 택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보도에서 “ 구글의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구글X연구소가 우버와 유사한 택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구글X연구소의 크리스 엄슨 대표가 최근 열린 구글의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구글은 장기간 동안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것들을 생각해왔다”면서 “사람들이 자동차를 부르고 목적지까지 데려다달라고 말할 수 있는 공유 자동차 서비스도 그러한 방향 중 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구글의 법률고문이면서 우버의 이사를 겸하고 있는 드럼몬드 변호사는 최근 우버 이사회에서 구글이 택시공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드럼몬드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구글 측이 개발하고 있는 택시정보 공유 앱의 스크린 샷까지 우버의 임원들에게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구글은 우버를 지원하면서 투자까지 해왔으나 이제는 구글 스스로 우버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구글의 창업지원 조직인 구글벤처스는 지난 2013년 8월 우버에 2억58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구글의 책임 법률 임원인 데이비드 드럼몬드와 개발부문 선임 부사장을 우버 이사회에 합류시키기도 했으나 앞으로는 두 회사가 경쟁관계로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당황한 우버 측은 구글에서 파견온 드럼먼드를 우버 이사회에서 사임시킬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