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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 이민의 80%는 중국인…호주는 9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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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 이민의 80%는 중국인…호주는 90% 차지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미국의 수익 형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세빌스 스터들리(Savills Studley)는 지난해 미국의 투자이민비자(EB-5)를 신청한 사람 중 80%는 중국인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런 추세가 중국인의 미국 수익 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대폭 증대시켰다고 인정했다. 귀화하여 여러 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갈수록 많은 중국인이 투자이민비자를 신청하고 있다.

외국인이 미국 비즈니스에 최소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를 투자하면 이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호주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이민 비자를 40만 호주달러(약 3억5000만 원)를 투자하면 받을 수 있다. 호주에서도 이 같은 투자이민을 신청하는 사람의 90%는 중국인이라고 한다.

중국인에게 미국에의 투자이민비자(EB-5)를 홍보하는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인에게 미국에의 투자이민비자(EB-5)를 홍보하는 이미지
보도에 따르면, 2012년 11월 시진핑 정권 출범 이후, ‘부패와의 전쟁’이 가속화되면서 호주 부동산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되었다고 한다.

한편 미국의 세빌스 스터들리사는 지난해 8월 기준 연간 1만 명의 투자이민비자(EB-5) 쿼터에 들지 못한 중국인 약 6400명이 EB-5 비자를 기다리고 있어, 오는 9월이면 EB-5 비자 쿼터를 다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