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산림소방국은 10일(현지시간) '로키산불'이 일어난 지역 남서부에 지난 7일부터 산불이 발생해 20.5㎢를 태우고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2의 산불은 '로키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발화됐다.
지난달 29일부터 발생한 '로키산불'은 레이크·욜로·콜루사 3개 카운티를 잿더미로 만들며 집 43채와 옥외건물 53채 등 여의도 면적의 96배인 279.5㎢를 태웠다.
이번 산불 발생지역도 '로키산불'과 마찬가지로 수풀이 우거지고 지형이 험준한 탓에 소방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