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태국 당국이 지난달 발생한 방콕 도심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의 핵심 용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이날 "경찰이 캄보디아와의 접경지대인 사깨오 주에서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의 주요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에라완 사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물로 당시 노란 셔츠를 입고 있던 인물이다. CCTV에는 이 용의자가 폭탄이 든 배낭을 사원 의자 밑에 두고 사원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용의자는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다 국경 검문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7일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현재까지 내외국인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