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9일(현지시간) 2013년 8월부터 2015년 9월에 생산돼 미국 동부와 중서부에서 판매된 '미라지' 차량이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리콜 원인은 미라지 차량의 디자인 결함으로 인해, 차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운전석 양편 바닥 카펫으로 스며들어 내부 전선 부식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도로교통안전국은 설명했다. 전선이 부식되면 사고시 운전석 전면의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쓰비시 미라지는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로틀이 선정하는 '현존 최고의 지루한 차' 1위에 선정됐다.
카스로틀은 독자를 대상으로 가장 지루한 차를 뽑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선택된 차들 총 8종 가운데 미쓰비시 미라지가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미쓰비시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에 대해 공지할 것이며, 수리비 일체는 미쓰비시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