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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이란에 상업용 항공기 6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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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이란에 상업용 항공기 6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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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보잉이 이란에 60대의 여객기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보잉은 이란 아세만항공과 최신 기종인 737 MAX 60대에 대한 최종 구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초 60억달러의 사업협약을 체결한 보잉과 아세만항공이 이번에 최종 구매계약을 맺음으로써 항공기 판매 성사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지적이다.
보잉의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는 지난해 이란에 대한 각종 경제제재가 풀린 이후 이란과 수십억달러의 여객기 판매계약을 성사시켰다. 수년간의 경제제재로 인해 이란 여객기들은 상당히 노후화된 상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이란과의 핵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바 있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 의회는 여객기가 테러에 사용될 수 있다는 판매에 반대해왔다.

보잉은 미 재무부 외국자산 통제실에 이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센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번 계약으로 1만8000개의 새로운 일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